살림 큐레이터 봄인입니다.
가을 하면 독서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저는 책을 읽으려고 하면, 책꽂이부터 정리하고 싶어지곤 합니다. 오늘은 책꽂이 정리 순서를 공유할게요.
책꽂이 정리 순서
1. 책꽂이의 이동이 필요 없는 책은 빼고, 책을 모두 꺼냅니다.
2. 아래쪽에는 이동이 필요 없는 서류, 무거운 책을 꽂아 둡니다.
3. 책을 분류합니다.
- 다시 꽂을 책
- 재활용에 버릴 책
- 알라딘 등 중고서점에 팔 책
4. 다시 꽂을 책은 주제에 따라 분류합니다.
저희 경우 로컬, 공간, 브랜딩, 습관, 자녀교육 이렇게 나눠서 꽂았습니다.
이렇게 책꽂이를 정리하다 보니 책장이 깨끗해지기도 했지만, 다른 장점도 있었습니다.
바로 제 취향과 관심사를 찾아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5년 전에는 이런 주제를 좋아했구나 하고, 과거에 관심 있었던 책들이 책꽂이에 꽂혀 있었고, 최근에 구매해 아직 꽂지 못하고 쌓아둔 책들에서는 지금의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습관을 바꾸고 싶었고, 그래서 습관에 대한 책들을 최근에 읽었구나 하는 깨달음도 있었습니다.
정리야말로 자신의 삶을 둘러보고 과거를 되새기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인 것 같습니다. 독서를 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까지 모아둔 책들을 정리하며 과거의 관심사와 현재의 관심사를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하루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책꽂이정리 #가을정리 #살림큐레이터 #10분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