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는 열대성 기후로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하지만 각 시즌마다 고유의 매력이 있어, 여행 목적과 선호도에 따라 최적의 시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여행의 경우 날씨와 물가, 혼잡도를 고려한 시기 선택이 중요합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발리의 시즌별 특징과 최적의 여행 시기를 상세히 알아봅니다.
시즌정보
발리의 건기는 4월부터 10월까지이며, 우기는 11월부터 3월까지입니다. 건기에는 맑은 날이 많고 습도가 비교적 낮아 야외 활동하기 좋습니다. 특히 7-8월은 가장 건조하고 시원한 날씨를 보이지만, 성수기라 숙소 가격이 크게 오르고 관광지가 혼잡합니다. 우기에는 스콜성 비가 자주 내리지만, 대부분 1-2시간 정도로 짧게 그치며 오히려 한적하고 저렴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11-12월은 비가 적은 편이라 여행하기에 좋습니다.
월별특징
4-5월은 건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날씨가 안정적이고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해변 활동과 야외 관광이 가능하며, 특히 5월은 서핑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보입니다. 6-8월은 성수기로 날씨는 가장 좋지만, 숙소 예약이 어렵고 물가가 높습니다. 이 시기에는 최소 3개월 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9-10월은 건기의 마지막으로 날씨도 좋고 성수기를 피할 수 있어 추천하는 시기입니다. 11-12월은 초우기로 가끔 비가 오지만 여행하기에 큰 지장은 없으며, 저렴한 가격에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여행시기
가족여행의 경우, 4-5월과 9-10월을 가장 추천합니다. 이 시기는 날씨가 안정적이면서도 성수기를 피할 수 있어 숙소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특히 실외 활동이 많은 가족여행의 특성상 비를 피할 수 있는 건기가 유리합니다. 해변 활동과 워터파크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우붓이나 사원 관광도 쾌적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여름방학 시즌인 7-8월에 방문해야 한다면, 최소 6개월 전에 예약을 시작하고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리 여행을 계획할 때는 시즌별 특징 외에도 현지 축제나 행사 일정을 함께 고려하면 좋습니다. 갈룽간 축제(7월), 쿠닝안 축제(음력 기준), 냐피 날(3월경) 등 주요 행사가 있는 시기에는 관광지나 상점이 문을 닫을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우기에 방문할 경우, 실내 액티비티나 대체 일정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우산과 우비 등 우천 대비 용품을 꼭 챙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