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의 쇼핑은 현대적인 몰에서의 쇼핑과는 또 다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활기 넘치는 전통 시장에서 현지인들과 흥정하는 재미부터, 장인들의 정성이 담긴 수공예품 구경까지, 쇼핑 자체가 하나의 문화체험이 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발리의 전통과 예술을 배우는 교육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탐방
우붓 아트마켓은 발리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 시장입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오전에 방문하면 비교적 한산한 시간에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1층에서는 전통 의류와 가방, 액세서리를, 2층에서는 목공예품과 그림을 판매합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전통 의상과 나무 장난감은 인기 있는 기념품입니다. 수카와티 시장은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여는 현지 시장으로, 신선한 과일과 전통 간식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발리 전통 과자와 과일 스낵은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본지나 플리마켓은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마켓으로, 현대적인 수공예품과 유기농 식품을 판매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 부스도 운영되어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공예품구경
마스 마을은 발리 전통 실버공예의 본고장입니다. 장인들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하여 은공예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실버 스미스 체험도 가능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간단한 팔찌 만들기 클래스도 있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바틱 공방에서는 천연 염료로 만드는 전통 바틱의 제작 과정을 견학할 수 있으며, 가족이 함께하는 바틱 체험도 가능합니다. 완성된 작품은 액자에 넣어 가져갈 수 있어 특별한 기념품이 됩니다. 목공예 마을인 마스에서는 정교한 나무 조각품부터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까지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트갤러리
우붓의 ARMA 뮤지엄은 발리 전통 미술부터 현대 미술까지 폭넓은 작품을 전시합니다. 정원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 그리기 클래스가 열리며, 발리 미술의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블랑코 르네상스 뮤지엄은 독특한 건축양식과 함께 다양한 예술품을 전시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가이드 투어를 제공합니다. 녁 켄드랑 갤러리는 젊은 예술가들의 현대미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발리에서의 쇼핑은 단순한 물건 구매를 넘어 문화체험의 기회가 됩니다. 전통 시장에서는 흥정의 즐거움을, 공예품 마을에서는 장인 정신을, 그리고 갤러리에서는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전통 시장은 더운 날씨와 복잡한 환경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지칠 수 있으므로, 아침 시간대 방문을 추천합니다. 또한 공예품 구매 시에는 정품 인증서를 확인하고, 가격 흥정은 예의 바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