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는 신들의 섬이라 불릴 뿐만 아니라 긴꼬리 원숭이들의 천국으로도 유명합니다. 현지인들이 '모넷(monyet)'이라고 부르는 이 귀여운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자연 속에서 원숭이들과 교감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우붓 원숭이 숲 (Sacred Monkey Forest of Ubud)
신성한 자연과의 만남 웨나라 와나(Wenara Wana)로도 불리는 우붓 원숭이 숲은 약 749마리의 긴꼬리 원숭이들의 보금자리입니다. 12.5헥타르의 울창한 숲에는 186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달렘 아궁 파당테갈 사원, 성스러운 샘 사원, 프라자파티 사원 등 세 개의 사원이 있습니다. 쿠타에서 55km 떨어진 이곳은 우붓의 중심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상게 원숭이 숲 (Sangeh Monkey Forest)
다양한 야생동물과의 만남 상게 원숭이 숲은 긴꼬리 원숭이뿐만 아니라 매, 붉은솔개, 부엉이, 사향고양이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의 보금자리입니다. 17세기 멩위 왕국 시대의 유적인 부킷 사리 사원이 있어 역사적 가치도 높습니다.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에서 35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알라스 끄다톤 원숭이 숲 (Alas Kedaton Monkey Forest)
2000마리 원숭이들의 낙원 12헥타르 규모의 알라스 끄다톤에는 약 2,000마리의 긴꼬리 원숭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원숭이들의 친근한 환영을 받을 수 있으며, 알라스 끄다톤 사원의 고즈넉한 분위기도 즐길 수 있습니다. 타나롯과 울룬 다누 브라탄 사원 등 다른 관광지와도 가깝습니다.
울루와뚜 사원 (Uluwatu Temple)
절벽 위의 일몰과 원숭이들 장엄한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울루와뚜 사원은 아름다운 일몰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사원의 실루엣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황홀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질 무렵에는 케착 댄스 공연도 즐길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25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용이합니다.
바뚜르 산 (Mount Batur)
자연 속 야생 원숭이와의 만남 해발 1,700미터가 넘는 바뚜르 산은 트레킹 중에 야생 원숭이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일출 전망으로도 유명한 이곳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원숭이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발리의 원숭이 서식지를 방문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꼭 기억하세요. 선글라스나 카메라 등 소지품 관리에 주의하고, 원숭이들과 직접적인 눈 맞춤이나 미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먹이 주기는 삼가고, 원숭이가 다가올 때는 침착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이러한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발리의 특별한 자연과 원숭이들과의 잊지 못할 만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