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는 열대성 기후지만, 4월은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시작되는 전환점입니다. 맑은 날이 많아지고 날씨가 안정적이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 중 하나로 꼽힙니다.
쾌적한 날씨와 관광 성수기의 시작
4월 발리의 평균 기온은 28-31도로, 3월보다 약간 더 높아집니다. 강수량은 월 평균 50-70mm로 2-3월(90-200mm)에 비해 확연히 줄어들어 맑은 날이 많습니다. 습도는 70-80%로 우기보다 낮아져 체감상 더 쾌적합니다. 관광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호텔 가격은 우기 대비 15-20% 정도 상승하지만 7-8월 성수기보다는 여전히 저렴합니다. 관광객이 증가하기 시작하나 성수기만큼 붐비지는 않아, 편안한 관광이 가능합니다. 특히 해변 리조트들은 완벽한 날씨를 맞아 다양한 야외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한국의 초여름과 비슷한 날씨
4월 발리의 날씨는 한국의 6월 초와 비슷합니다. 다만 발리는 일교차가 5-6도로 작아, 한국의 큰 일교차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도 26-27도를 유지해 한국의 여름밤처럼 선선하게 느껴집니다. 자외선은 한국의 한여름보다 강해서 오히려 더 철저한 차단이 필요합니다. 비는 간혹 내리지만 대부분 짧은 스콜성 비로, 한국의 여름 소나기와 비슷합니다. 해변의 바람은 한국의 초여름 해변과 비슷하게 상쾌하며, 서핑하기에 최적의 컨디션을 제공합니다.
여행 준비와 액티비티 추천
4월 발리 여행은 한국의 여름 휴가와 비슷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반팔, 반바지 등 시원한 옷차림이 좋으며, 저녁에는 간단한 겉옷을 걸치면 됩니다. 자외선이 매우 강하므로 SPF5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 모자,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간헐적인 비에 대비한 작은 우산이나 우비도 유용합니다. 수영복, 비치 샌들은 필수이며, 사원 방문을 위한 긴 바지나 스커트도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특히 해양 스포츠가 활발해져 서핑, 스노클링, 다이빙 등을 즐기기 좋습니다. 우붓의 계단식 논이나 몽키 포레스트 산책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으며, 타나롯 사원이나 울루와뚜 사원의 일몰 감상도 추천합니다.
발리의 4월은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시작되는 최적의 여행 시기입니다. 날씨가 안정적이고 쾌적하며, 성수기의 혼잡함을 피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쌀쌀한 봄날을 피해 미리 여름을 만끽하고 싶다면, 4월의 발리는 완벽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특히 해양 활동과 야외 관광을 즐기기에 최적의 날씨를 제공하므로, 다양한 발리의 매력을 경험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