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는 건기가 완연히 자리 잡는 5월에 접어들며 가장 이상적인 날씨를 자랑합니다. 한국의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쾌적한 휴양을 즐기기에 완벽한 시기입니다.
건기의 절정과 관광의 전성기
5월 발리의 평균 기온은 29-32도로, 4월보다 기온이 약간 더 상승합니다. 강수량은 월 평균 30-50mm로 연중 가장 건조한 시기에 속하며, 비 오는 날이 5일 이내로 매우 적습니다. 습도는 65-75%로 연중 가장 낮아 쾌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어 호텔 가격은 우기 대비 25-30% 상승하며, 인기 있는 리조트들은 2-3개월 전부터 예약이 필요합니다.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여 주요 관광지는 붐비기 시작하지만, 7-8월의 최성수기보다는 덜 혼잡합니다.
한국의 한여름과 비교하는 체감 날씨
5월 발리의 날씨는 한국의 7월 중순과 비슷하지만, 습도가 낮아 더 쾌적하게 느껴집니다. 일교차가 4-5도로 매우 작아, 한국의 여름철 일교차보다도 더 안정적입니다. 저녁에도 27-28도를 유지해 한국의 열대야와 비슷하지만, 건조한 기후 덕분에 불쾌지수는 더 낮습니다. 자외선은 한국의 한여름보다 훨씬 강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는 거의 내리지 않으며, 간혹 내리는 비도 짧은 스콜성 비로 금방 그칩니다.
여행 준비와 추천 활동
5월 발리 여행은 한국의 한여름 휴가보다 더 철저한 자외선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반팔, 반바지 등 시원한 옷차림이 좋으며, SPF5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입니다. 모자, 선글라스도 꼭 필요하며, 야외 활동이 많은 만큼 기능성 의류도 추천합니다. 건기라 비는 적지만 작은 우산 정도는 준비하면 좋습니다. 사원 방문을 위한 긴 옷과 수영복, 비치 샌들도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특히 해양 활동이 활발합니다. 누사두아, 울루와뚜의 해변에서는 서핑을 즐기기 좋으며, 레기안 비치에서는 패러세일링이나 제트스키와 같은 수상 레포츠가 인기입니다. 또한 건기라 우붓의 계단식 논 트레킹이나 키친팅 트레일 하이킹도 추천합니다. 특히 5월은 발리의 전통 축제인 갈룽안(Galungan)이 열리는 경우가 있어, 현지 문화를 체험하기에도 좋은 시기입니다.
발리의 5월은 날씨가 가장 안정적이고 쾌적한 시기입니다. 건기가 본격화되면서 야외 활동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며, 한국의 습한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쾌적한 휴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성수기의 시작이라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날씨와 관광 조건이 최상이므로 발리의 모든 매력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