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는 6월에 접어들며 건기의 절정을 맞이합니다.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져 야외 활동하기에 최적의 날씨를 선사하며,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아드는 성수기가 시작됩니다.
완벽한 건기와 성수기의 시작
6월 발리의 평균 기온은 28-31도로, 5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합니다. 강수량은 월 평균 20-40mm로 연중 가장 건조하며, 비 오는 날이 3일 이내로 매우 적습니다. 습도는 60-70%로 연중 가장 낮아 쾌적함이 절정에 달합니다. 본격적인 성수기로 호텔 가격은 우기 대비 40-50% 상승하며, 인기 있는 리조트들은 최소 3개월 전 예약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발리 남부의 해변 지역은 서핑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한국의 초가을과 비슷한 쾌적함
6월 발리의 날씨는 기온상으로는 한국의 한여름과 비슷하지만, 체감온도는 한국의 9월 초와 비슷할 정도로 쾌적합니다. 습도가 낮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활동하기 좋으며, 일교차도 4-5도로 매우 안정적입니다. 밤에는 26-27도로 내려가 한국의 초가을 저녁처럼 선선하게 느껴집니다. 자외선은 한국의 어느 계절보다 강해 철저한 차단이 필요하며,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준비와 추천 활동
6월 발리 여행은 더위보다 자외선 차단에 중점을 둔 준비가 필요합니다. SPF5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이며, 모자와 선글라스도 꼭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반팔, 반바지 등 얇은 옷차림이 좋으며, 저녁에는 얇은 긴팔이나 가디건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건기라 우산은 필수품이 아니지만, 자외선 차단용으로 파라솔이나 양산은 유용합니다.
이 시기 추천 활동으로는 해양 스포츠가 단연 으뜸입니다. 울루와뚜, 누사두아 해변의 서핑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하며, 발리 동부 아메드나 툴람벤에서는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우붓의 계단식 논과 원숭이 숲 트레킹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추천됩니다. 또한 6월은 발리의 예술 축제가 열리는 경우가 있어, 전통 문화 공연을 관람하기에도 좋은 시기입니다.
발리의 6월은 날씨가 가장 완벽한 시기입니다. 비가 거의 없고 습도가 낮아 야외 활동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며, 특히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성수기라 숙박비가 비싸고 관광지가 붐비는 단점이 있지만, 날씨만큼은 최상이라 발리의 모든 매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 다만 미리 계획을 세우고 예약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강한 자외선에 대한 대비만 철저히 한다면 최고의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