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건기의 정점을 유지하며, 전 세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성수기가 계속됩니다. 맑고 쾌적한 날씨로 모든 관광 활동이 가능한 시기입니다.
완벽한 날씨와 최고 성수기
8월의 평균 기온은 27-31도로, 7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합니다. 강수량은 월 평균 15-25mm로 거의 비가 내리지 않으며, 습도는 60-70%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바다는 잔잔하고 시야가 맑아 수상 활동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며, 특히 발리 동부 해변의 다이빙 포인트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유럽의 휴가 시즌과 겹쳐 호텔 가격은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항공권과 숙소 모두 4-5개월 전 예약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인기 있는 빌라나 부티크 호텔은 6개월 전에도 예약이 마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의 초가을과 비슷한 체감 날씨
8월 발리의 기온은 한국의 한여름과 비슷하지만, 습도가 낮아 체감온도는 한국의 9월 초와 비슷합니다. 특히 해변가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더위를 크게 느끼지 않으며, 일교차도 4-5도로 매우 안정적입니다. 밤에는 26-27도로 내려가 한국의 초가을 저녁처럼 선선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자외선이 매우 강해 한국의 어느 계절보다 철저한 차단이 필요합니다.
관광 팁과 추천 활동
성수기의 절정이라 모든 관광지가 매우 혼잡하므로, 시간대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붓의 계단식 논과 원숭이 숲은 이른 아침에, 사원 관광은 오후 2-3시경에 하는 것이 덜 붐빕니다. 해변 활동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가 좋으며, 특히 이 시기에는 발리 동부의 툴람벤이나 아메드 같은 한적한 해변을 추천합니다. 스파나 요가 클래스는 한낮에 즐기면 좋고, 저녁에는 짐바란 비치의 해산물 디너나 세미냑의 선셋 바를 방문하면 좋습니다.
필수 준비물과 특별 주의사항 자외선 차단제(SPF50 이상)는 필수이며,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모자와 선글라스도 꼭 필요하며, 야외 활동이 많은 만큼 기능성 의류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수영복과 래시가드는 여러 벌 준비하는 것이 좋고, 사원 방문을 위한 긴 바지나 스커트도 필요합니다. 인기 레스토랑은 일주일 전부터 예약해야 하며, 차량 이동이 많은 만큼 생수를 항상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발리의 8월은 최고의 날씨와 함께 최고의 물가를 보이는 시기입니다. 철저한 계획과 예약, 그리고 현명한 시간 활용이 필수적이며,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는 인기 관광지보다는 조용한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