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 큐레이터 봄인입니다.
찬바람이 불어오니 계절의 변화를 피부로 실감하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 너머의 나무를 보니 벌써 노랗게 단풍이 들어 깜짝 놀랐습니다.
핸드폰으로 오늘 날씨를 확인해 보니 기온이 19도로 나와 더욱 실감이 났습니다.
1년 중 가장 좋은 계절이라고 할 수 있는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올해가 끝나 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급해지는데요.
올해가 지나기 전에 묵은 짐을 정리하고 단정하고 깔끔한 마음가짐으로 한 해를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간단히 5분이면 정리할 수 있는 팁을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쇼핑백과 에코백 정리입니다.


쇼핑백은 옷과 마찬가지로 쓰려고 하면 없고, 어느 순간 방치하다 보면 기하급수적으로 개수가 늘어납니다.
쇼핑백과 마찬가지로 에코백도 행사에 다녀오면 금세 몇 개는 생기는데요.
막상 잘 쓰지 않고, 자주 쓰는 에코백 몇 개만 돌려쓰게 되더라고요.
베란다에 방치해 두었던 쇼핑백과 에코백을 담아둔 싱크대 문을 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신경을 쓰지 못하는 사이 정말 많은 쇼핑백이 모였고, 에코백과 뒤엉켜 눈뜨고 볼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 쇼핑백 정리법 (5단계)
- 쇼핑백을 모두 꺼낸다.
- 찢어지고 상태가 좋지 않은 쇼핑백은 버린다.
- 특정 브랜드 로고가 너무 도드라져 잘 쓰지 않는 쇼핑백도 버린다.
- 쓸 만한 쇼핑백은 작은 크기부터 큰 크기까지 정리한다.
- 세워서 보관한다 → 가장 중요한 포인트
👉 Tip: 곤도 마리에 정리법처럼 세워서 보관하면 한눈에 보기 쉽고, 다시 쌓이지 않습니다.
여기서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곤도 마리에의 정리 원칙도 물건을 세워서 보관하는 것인데요.
가로로 눕혀 보관하면 밑에 있는 물건이 보이지 않고, 계속 쌓이게 됩니다.
반대로 세워 두면 크기별로 정리하기도 쉽습니다.
♻️ 에코백 정리법 (3단계)
- 에코백을 모두 꺼낸다.
- 잘 쓰지 않는 에코백은 기증할 비닐봉지에 담는다.
- 크기별로 정리한다.
👉 Tip: 에코백은 버리기보다는 기증하면 누군가에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에코백은 버리기보다는 기증할 수 있는 제품은 기증하는 편입니다.
저는 잘 쓰지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유용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는데, 쌓여 있던 쇼핑백과 에코백이 말끔하게 정리됐습니다.
오늘이 마침 분리수거 날이라 필요 없는 쇼핑백은 내놓고, 기증할 에코백은 따로 담았습니다.
공간이 깔끔해지니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쇼핑백과 에코백을 정리했는데요.
너무 정성껏 하려고 하지 말고,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해 정리하고 적당히 마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쇼핑백을 각 잡아 정리하려고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상태를 유지하기도 어렵습니다.
한 번 너무 힘들게 정리하면 다음에 또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리는 빠른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것이 꾸준히 이어가는 비결 같습니다.
이렇게 지저분하게 쌓여 있던 쇼핑백과 에코백이 말끔히 정리됐습니다.
오늘이 마침 분리수거 날이라 쓰지 않는 쇼핑백은 내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정리와 함께 홀가분한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단 5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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